광주광역시·전북도와 공동으로 노지농업 스마트 솔루션 개발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광주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 등 호남권 3개 광역 지자체가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인공지능(AI) 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426억원(국비 284억원·지방비 142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수도권과 지역 간 인공지능 격차 해소를 통해 지역 경제 재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초광역 협업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남도는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광주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도농업기술원, 전남테크노파크 등 9개 기관과 함께 지능형 농업 실증 및 고도화, 지능형 농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기계 스마트화(원격 자율 작업), 최적 생육 및 환경 관리(노지 정밀농업), 지능형 농업 데이터 수집 및 제어(관제 네트워크)를 통해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함으로써 농산업 경쟁력 고도화가 기대된다.
추진 사업은 △인공지능 자율 작업 관제 체계 실증 △인공지능 솔루션 서비스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이다.
특히 나주에 조성 중인 '첨단 무인 자동화 농업생산 시범 단지 조성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이미 구축된 노지 실증 테스트베드를 통해 △노지 작물 최적화 생육 관련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및 실증(관수·시비, 생육진단·지도, 병해충 및 품질 진단 판별 등) △인공지능 융합 농업 서비스 플랫폼 구축 △개발된 인공지능 솔루션의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사업은 전남의 주력산업인 농산업과 인공지능 기술 융합을 통한 무인화, 지능화로 농가 인구 감소·고령화에 따른 성장 한계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농산업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농업을 선도하도록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농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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