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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빌딩 매각 흥행 조짐… 예비입찰자만 50곳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5 18:42

수정 2024.12.05 18:42

9일 입찰… 30여곳 실사 투어
옛 금호아트홀 광화문인 크레센도빌딩 매각 작업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과 크레센도빌딩 매각자문사 딜로이트안진DL 오는 9일 크레센도빌딩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투자설명서(IM)을 받아간 예비입찰자만 50곳에 달한다. 실사 투어에는 30여곳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심권역(CBD)에 위치한 입지경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대지면적 3481.5㎡에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연면적은 5만4672.3㎡이다.

크레센도빌딩은 국내 대표적인 '클래식 실내악의 산실'로 꼽혔으나 지난2019년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19년 역사의 막을 내렸다. 현재는 대부분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사용하고 있다.

크레센도빌딩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0년에 준공해 사옥으로 사용해온 곳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2006년 대우건설 인수로 2008년에는 대우건설빌딩으로 명칭을 바꿨다. 하지만 무리한 인수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위기가 찾아오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크레센도빌딩을 2009년 3월 2400억원을 받고 제이알자산관리에 매각했다. 계열사인 금호생명, 대우건설이 5년 간 임차하고 대우건설이 4년 후 2867억원에 콜옵션을 행사하는 조건이었다. 이후 제이알자산관리는 2013년 3900억원을 받고 DWS자산운용에 크레센도빌딩을 매각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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