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쇼핑이 곧 사회 공헌' 홈플러스, 마트 공간 활용 리퍼브 매장 수 4배 '쑥'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2 09:41

수정 2024.12.12 09:41

지난 10월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 열린 '베러얼스(Better Earth)' 팝업스토어 모습. 홈플러스 제공
지난 10월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 열린 '베러얼스(Better Earth)' 팝업스토어 모습. 홈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오프라인 매장 공간을 활용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콘셉트 매장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몰(Mall) 매장에 △자원 순환 △제로 웨이스트 등 생활밀착형 ESG 콘텐츠를 도입했다.

특히 리퍼브(Refurbished) 매장 '그리니', '어썸마켓(AWESOME MARKET)', '두원리퍼브'를 전국 30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리퍼브 매장은 식품, 생활용품·가전, 스포츠·캠핑, 패션, 도서·문구, 반려 용품 등 미사용 반품 제품과 전시 제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평균 30% 할인해 판매하는 매장이다. 지난 2021년 3월 첫 선을 보인 후 고물가 추세가 맞물리면서, 점포 수가 3년 새 4배가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 감소와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뿐 아니라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제로웨이스트 콘셉트 매장으로 베러얼스(Better Earth) 팝업스토어도 열렸다. 지난 10월 21~23일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운영한 제로 웨이스트 콘셉트 매장으로, 행사 기간 동안 천연 수세미, 천연 세안 비누, 설거지 비누 등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친환경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업사이클링 가방 브랜드 프로젝트 1907(Project 1907)과 협업해 페트병 기부 시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했다.

또 고객에게 커피 찌꺼기로 만든 연필을 제공하는 '커피박 환전소'를 홈플러스 면목점, 북수원점에서 운영 중이며, 이달 18일에는 포천송우점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효섭 홈플러스 Mall브랜드제휴팀장은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며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차별화된 ESG 활동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홈플러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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