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에 시간 소요' 지적에 "통신수사 등 시간소요"

[파이낸셜뉴스] 경찰 출신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을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수사 중인 경찰이 이씨를 지난 25일 검거하고 공범과 상선 등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를 특정하고 검거하는 단계까지 (아버지가 국회의원인지) 몰랐다. 조사 단계에서 얘기가 나와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29일 "수상한 사람이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지난 1월 3일 피의자를 특정했다. 이후 2달여 만인 지난달 25일 이씨를 검거했다.
특정 이후 검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지적에 대해 "바로 검거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강 수사와 공범 여부를 확인하고 통신수사도 같이 진행해서 자료분석에 시간이 걸렸다"고 국수본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씨는 앞서 검찰에서 관련 혐의로 한 차례 불기소된 기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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