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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3630억원 들여 글로벌 해운·항만 육성·해양생태 강화 나선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3 09:28

수정 2025.03.13 09:28

스마트 항만 건설·해양 쓰레기 관리 기반 구축 등 6개 분야 75개 사업 추진
전남도가 올해 3630억원을 들여 글로벌 해운·항만 육성·해양생태 강화에 본격 나선다. 사진은 광양항(3-2) 스마트 항만 조성 조감도.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올해 3630억원을 들여 글로벌 해운·항만 육성·해양생태 강화에 본격 나선다. 사진은 광양항(3-2) 스마트 항만 조성 조감도.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글로벌 해운·항만 육성·해양생태 강화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어업인 삶의 질 향상, 스마트 항만 건설, 해상 교통망 확충, 해양 쓰레기 관리 기반 구축, 체계적 갯벌 관리 등 6개 분야 75개 사업에 3630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어촌의 소멸을 방지하고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농산어촌 개발, 후계 어업인 육성 및 수산경영 대학 운영 등 11개 사업에 243억원을 지원한다.

또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인 광양항을 스마트 자동화 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동화 항만 테스트베드 구축, 율촌융복합 물류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목포항을 서남권 핵심 지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목포신항 진입도로 건설, 5만t급 자동차 부두 확충 등 24개 사업에 2259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완도항과 땅끝항 등 지방관리 항만 9곳에 방파제와 접안시설을 확충하는 등 체계적 지방항만 육성을 위해 430억원을 지원한다.



해상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해선 섬 주민 1000원 여객선 운임 지원, 섬 지역 택배비 추가 지원, 생활필수품 해상 운송비 지원 등 섬 주민의 생활 부담 완화와 삶의 질 향상에 254억원을 투입한다.

깨끗한 해양 생태계와 해양 쓰레기 관리 기반 구축을 위해선 444억원을 들여 해양 쓰레기 정화 사업, 해양보호구역 관리 및 갯벌 복원 등 연안 해양생태계 기능 회복에 나선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해운·항만, 해양생태 분야 체계적 발전을 위해 올해 총 3630억원을 들여 지역 해양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해양환경을 보호할 계획"이라며 "특히 스마트 항만 건설, 연안 해운 활성화, 해양 쓰레기 정화 등을 중점 추진해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역 해양수산 분야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해상양식 테스트베드 구축 200억원,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비 지원 200억원 등 신규 사업 8건 총 2173억원 규모를 발굴했다.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방문해 사업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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