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일어난 싱크홀 사고로 실종자가 목숨을 잃는 데 애도를 표하면서 이 같은 재난 방지를 위한 제도 정비와 예산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이 같은 논평을 내고 "지난 2월 당정이 해빙기 안전대책을 강조하며 전국 지자체에 철저한 점검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고로 국민의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점검해야 할 것은 포장도로만이 아니다"라며 "도시 인프라 전반, 특히 지하 공동구와 노후 관로 등 취약 구조물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정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는 해빙기 재난 위험 요소를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며 "한 번 더 확인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선제적 대응이야 말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며 "국민의힘은 반복되는 재난이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철저히 점검하겠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인명피해가 알려진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와 전국 지자체는 해빙기 도로안전 시설 점검과 정비에 꼼꼼히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권 원내대표는 "현장 수습도 중요하지만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당부드린다"며 "나흘째 전국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산불진화대원들과 공무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무엇보다 여러분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실 것을 거듭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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