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의성발 '경북 산불' 사투 엿새째 진화율 63.2%…야간진화 체제

뉴스1

입력 2025.03.27 19:01

수정 2025.03.27 19:01

27일 오후 경북 청송군 파천면에서 전통 방식으로 장류를 생산하는 업체가 불에 타 폐허로 변해 있다. 청송군에 따르면 연간 320톤의 장류를 생산하는 이곳에 산불이 번져 평균 200㎏의 장류가 담긴 3000여 개의 항아리를 비롯해 숙성실·가공실·원료창고 등 장류 생산에 필요한 중요시설 3752㎡(1134.98평)가 전소돼 피해액만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25.3.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7일 오후 경북 청송군 파천면에서 전통 방식으로 장류를 생산하는 업체가 불에 타 폐허로 변해 있다. 청송군에 따르면 연간 320톤의 장류를 생산하는 이곳에 산불이 번져 평균 200㎏의 장류가 담긴 3000여 개의 항아리를 비롯해 숙성실·가공실·원료창고 등 장류 생산에 필요한 중요시설 3752㎡(1134.98평)가 전소돼 피해액만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25.3.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7일 오후 경북 영덕군 영덕읍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 지품면 등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대한적십자사 등 자원 봉사자들이 준비한 식사를 하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7일 오후 경북 영덕군 영덕읍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 지품면 등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대한적십자사 등 자원 봉사자들이 준비한 식사를 하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안동·의성=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 북부·동부권을 휩쓴 의성발(發) 대형 산불이 엿새째 확산한 27일 산림·소방 당국 등이 진화율을 60%대까지 올리며 야간 대응체계에 들어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체 화선 771.9㎞ 중 488.1㎞에 대한 진화를 완료해 진화율 63.2%를 기록했다. 산불영향 구역은 3만5697㏊(축구장 약 5만개 규모)로 집계됐다.

당국은 이날 진화 인력 5149명과 헬기 78대 등 장비 838대를 투입해 진화 활동을 벌였지만, 강풍 등의 영향으로 불길을 잡는 데 난항을 겪기도 했다.

산불이 엿새째 확산하면서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1명을 포함해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 의성에서 23명이 사망했다.

건축물 피해도 점차 늘어 주택 2448채, 공장 2개, 창고 50개, 기타 시설물 72개가 불에 탔다.

5개 시·군 대피 인원은 3만3089명이며, 이 가운데 1만5369명이 현재까지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