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전 거래일 대비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내린 2486.7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73% 내린 2437.43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개장 이후 점차 낙폭을 줄이며 2480선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979억원, 기관이 458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회복세에 힘을 실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5.90%), 카카오(4.28%), 네이버(1.3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3.98%), LG화학(-3.66%), LG에너지솔루션(-3.65%), 삼성전자(-2.21%), SK하이닉스(-1.92%), 삼성SDI(-1.72%)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제약(4.03%), IT 서비스(1.65%) 등이 강세였다. 한편 섬유/의류(-2.45%), 운송/창고(-2.45%), 전기/전자(-2.25%), 화학(-1.99%), 증권(-1.79%), 의료/정밀(-1.5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0.20% 하락한 683.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3억원, 2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하나증권 박성제 연구원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미국 상호 관세와 관련해 의약품이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점과 함께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분석이 나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승해 코스피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며 "이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 등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낙폭을 줄이는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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