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제=강인 기자】 농업 혁신과 첨단 농업기술을 활용해 창업을 돕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전북 김제에 전국 최초로 준공됐다.
우리나라 농경문화 발상지인 김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농업까지 아우르는 기반이 들어섬에 따라 농생명 생태문명 산업 중심지로 도약이 기대된다.
29일 김제시 백구면 월봉리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준배 김제시장, 황영석 전북도의회 부의장,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준공식이 열렸다.
준공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부지면적 21.3ha 규모로 축구장 면적 30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곳에는 창업보육 실습농장 2.3ha와 임대형 스마트팜 4.5ha, 스마트팜 실증온실 1.6ha, 혁신밸리 지원센터 등이 갖춰져 있다.
시설별 핵심기능은 스마트팜 창업보육과 임대운영, 실증연구, 빅데이터 수집·분석 등이다.
혁신밸리에서 창업보육은 입문교육 2개월, 교육형 실습 6개월, 경영형 실습 12개월 등 모두 20개월 과정으로 매년 50여 명을 선발해 운영한다.
또 스마트팜 실증온실과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ICT 기자재 등을 개발하고,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디지털 농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문재인 정부 100대 공약사업으로 2018년부터 추진됐다. 전국 4개 지역 조성하는데, 김제가 전국 1호로 준공식 가진 것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수많은 난관을 헤치고 전국 최초로 노력의 결실을 보게 된 것에 대해 축하한다”라며 “이곳에서 청년들이 스마트농업에 도전하고, 첨단 농업기술, 빅데이터가 활용돼 지속가능한 농업 혁신을 이뤄 스마트팜이 전라북도 농업을 발전시키는데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끊임없는 변화에 대응하면서 전북의 농업을 더 높은 차원으로 이끌겠다”면서 “전북이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로 가는 길을 탄탄히 다져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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