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흑백요리사 덕에 상장 대박났시유"...백종원, 시즌2도 한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3 07:43

수정 2024.11.13 07:43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2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 대표는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 여부에 대해 "출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시즌1 방영이 끝나고 회식했는데, 자연스럽게 (내가 출연)하는 것으로 얘기하더라"며 "아직 계약서는 안 썼다"고 전했다.

그는 흑백요리사 시즌1 출연 계기에 대해 "제작사가 (시즌1 출연을) 제의할 때 '우리도 (한국을) 싱가포르처럼 유명한 국가로 만들 수 있다'는 말에 가장 솔깃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K-콘텐츠를 즐기려고 한국에 온 김에 K-푸드를 부가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만약 (방송이) 전 세계로 송출됐는데 반응이 좋다면 K-푸드를 즐기러 와서 K-콘텐츠를 즐긴다고 하면 엄청난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 정도로 우리 K-푸드가 성장한다면 관광객 유치에 엄청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흑백요리사에 나온 셰프의 식당을 예약하고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쌓은 인지도가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상장)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홍콩에서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IR) 활동을 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보통은 (투자자들이) 약속도 안 잡아주고 문 앞에서 돌려보내곤 하는데, 한 번에 10명씩 만나 팬미팅 하듯이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백 대표는 1994년 더본코리아를 설립해 한신포차,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보였다. 그가 선보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에 달한다.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