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트럼프는 '범죄자 출신'·'여성 스캔들' 닮아
100가지 혁신 중 63개 완료, 대구경북 신공항 등 차질 없이 추진
100가지 혁신 중 63개 완료, 대구경북 신공항 등 차질 없이 추진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2025년은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미래 100년 번영과 대한민국의 선진대국시대를 향한 원대한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지난 1년 간 시정성과를 발표하는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5년 시정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2024년은 쇠락한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시정 전 분야에 대구혁신 100+1의 틀을 완성한 한 해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은 비상계엄발 탄핵 정국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비상시국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러나 2025년은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미래 100년 번영과 대한민국의 선진대국시대를 향한 원대한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민선 8기들어 시정 전 분야의 100가지 혁신과 대구경북 통합을 더해 100+1 혁신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은 100년 동안 8도 체제를 혁파하고, 진정한 국토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지방행정 일대혁신이다"면서 "대구경북이 통합되면 특별법에 포함된 규제 프리존, 획기적 권한 이양과 재정특례 등을 기반으로 경제산업발전은 물론 시·도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추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 신공항은 지방채 한도액 초과 발행, 토지 조기보상 등을 골자로 한 개정안이 현재 국회 법사위 통과 후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이자만 14조8000억원에 달하는 불합리한 기부대양여 사업방식을 공영개발로 전환했으며, 개정안 추가 발의 등 후속절차도 진행 중이다"면서 "이달 초 '군위 하늘도시' 등 대구경북 신공항 배후지역 신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공항이 떠난 K-2 후적지도 두바이식 규제 프리존으로 차질 없이 개발을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시장은 "이재명 대세론은 허구다. 박근혜 탄핵의 학습 효과로 지금과는 분위기가 다르다"면서 "보수우파 진영에서 당장 조기 대선 실시해도 불리하지 않다. 그렇게 해야 (진영이)괴멸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국회 해산권이 없는 데 '제왕적 대통령제'는 어불성설이다"면서 "이재명과 트럼프는 범죄자 출신, 여성 스캔등이 닮았다"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만약 대구시장직에서 사퇴하더라도 대구시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1월 중순 행정부시장을 내정하고 임명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서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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