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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귀가할 때까지 실시간 확인"...대구교육청 '특단의 대책'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1 16:52

수정 2025.02.11 16:52

11일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김하늘 양의 빈소가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 김양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2025.2.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사진=뉴스1
11일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김하늘 양의 빈소가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 김양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2025.2.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시교육청이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방과 후 교육활동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11일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정규수업 이후 진행되는 늘봄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한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늘봄프로그램은 시작과 동시에 학생 출결 상황을 파악하고, 지각이나 결석 시 학부모와 담임교사 간 소통을 통해 학생의 소재를 신속히 확인하도록 했다. 프로그램 간 학생 인수인계도 한층 강화된다.

또 학부모로부터 자녀 귀가 동의서를 사전에 받아 지정된 동행자에게만 학생을 인계하고,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학부모가 하교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직원 퇴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인력 배치를 늘리고, 학교 내 비상벨과 인터폰, 폐쇄회로(CC)TV 등 안전관리 비품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가 정신질환을 앓은 교사로 확인된 데 따라 교원 심리치유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심리검사와 상담, 전문치료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소진교사의 교육력 회복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정규수업은 물론 방과 후 시간에도 안전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해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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