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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오줌 훠궈'…中10대, 식당 냄비에 소변 [영상]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0 13:29

수정 2025.03.10 14:50

누리꾼들 "술에 취했다고 용서받을 수 없다"
한 중국 남성이 상하이 하이디라오에서 테이블에 올라가 소변을 보고 있다./영상=웨이보
한 중국 남성이 상하이 하이디라오에서 테이블에 올라가 소변을 보고 있다./영상=웨이보

이번엔 '오줌 훠궈'…中10대, 식당 냄비에 소변 [영상]

[파이낸셜뉴스] 중국 유명 훠궈 체인 음식점인 하이디라오에서 10대 손님이 냄비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훙성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시 공안국은 지난 6일 관할 구역의 한 훠궈 음식점으로부터 '누군가가 훠궈에 소변을 봤다'는 내용의 제보를 접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달 24일 다른 성에서 상하이로 온 17세 탕 씨와 우 씨가 훠궈 식당의 룸에서 식사를 마치고 술에 취한 후 식탁 위로 올라가 훠궈에 소변을 봤다. 우 씨는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다. 현재 경찰은 이들에 행정 구류 처분을 내린 상태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한 남성이 식탁에 올라가 소변을 보는 장면과, 이를 찍으면서 웃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이와 관련 하이디라오는 "현재 해당 매장의 모든 훠궈 냄비와 식기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당 내도 청소 및 소독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충격적인 행위를 저지른 남성들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인 웨이보에선 해당 사실을 보도한 한 지역 매체 게시글에 10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댓글에 "이 남성들은 정말 난폭하다. 술에 취했다고 용서받을 수는 없다. 소년원에 들어가서 몇 년 갇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에선 지난 2023년 칭다오에서 한 작업자가 원료에 소변을 본 일명 ‘오줌 맥주’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해당 사건의 경우 작업자는 처벌을 받았지만 이번 사건은 가해자가 미성년자여서 어떤 수위의 처벌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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