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개 시군 등 총 6개 시군 대상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내 시군 및 자매결연 도시와 교차기부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차기부는 각 지역 주민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간 교류를 확대하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강릉시, 삼척시, 태백시, 철원군, 영월군 등 강원특별자치도 내 시군을 비롯해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등 6개 시군과 교차기부를 진행해 3000여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특히 지난 2월 태백시 교차기부를 통해 태백세무회계 장종호 대표세무사가 100만원을 정선군에 기탁했다. 장종호 세무사는 2016년 세무사 자격을 취득, 2018년에 세무사 사무실을 개소해 정선군 마을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 세무사는 고한읍, 사북읍 등 폐광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세무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선군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고자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장종호 대표는 “정선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실버카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목적 달성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정선군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세무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감사의 마음을 기부로 표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부터 목표액 1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1억 9,200만원을 모금했다. 2024년에는 지난해 모금액 대비 30% 가량 증가한 2억49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으며, 다양한 혜택과 특별한 답례품을 제공해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고향사랑실버카’사업을 추진해 기부금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선례를 만들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황승훈 기획담당관은 “고향사랑기부금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기부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