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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거 본 것 같은데" 고속도로 가득한 이 광고 "알고보니"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9 09:30

수정 2025.03.19 09:30

[파이낸셜뉴스]
365mc 인천공항 고속도로 야립광고. 365mc제공
365mc 인천공항 고속도로 야립광고. 365mc제공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대형 야립광고를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에 게재하며 글로벌 지점 진출과 외국인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365mc에 따르면 해외 지점 설립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이라는 자사의 핵심 목표를 반영해 이번 야립광고를 추진했다. 해외로 가는 이동객이 많고 한국으로 들어온 관광객이 많은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집중적으로 광고한다.

이번 광고에는 365mc 해외 지점이 진출해 있는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태국(방콕) 그리고 상반기 개원 예정인 베트남(호치민) 지점의 로고와 현지 의상을 입은 자사 마스코트 '지방이'의 모습이 담겼다.

노출 광고 수는 총 4개로 고속도로 양측을 가득 메웠다.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총 4개의 야립광고를 연달아 세운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로 오는 방면으로 국내와 베트남 지점 광고가, 서울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길목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지점 광고가 배치됐다.

365mc는 전 세계적인 비만 인구 증가에 맞춰 해외 지점을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지점의 매출 성과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매출 기록 경신을 도왔다.

인도네시아 총 3개 지점(자카르타 2곳, 수라바야 1곳)은 지난 2월까지 누적 매출 약 70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 견인했다. 자카르타 지점 법인의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성형외과 의사협회 PERAPI 전 사무총장이자, 의료 성형 분야 권위자인 그웬디 아니코가 맡았다. 현지 파트너사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의 글로벌 기업 현 마야파다 그룹이 함께한다.

현지 광고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자카르타 중심부에 위치한 마야파다 타워와 수라바야 공항 고속도로에서 365mc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태국 지점 역시 지난해 8월 개원 시기 매출과 비교해 지난달 약 16배의 매출 상승을 이뤄내며 매출 안정화를 이뤄냈다.

365mc의 글로벌 매출 확대 전략은 이뿐만 아니다. 최근 365mc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네이버클라우드, 클루커스 등 국내 유수 정보통신 기관과 함께 '수출형 의료 전산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접목해 의료 안정성과 고객 만족을 동시에 잡은 이 시스템은 365mc 25개 지점에서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며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남철 365mc 대표이사는 "이번 인천공항 고속도로 야립광고를 통해 해외 관광객들 및 전 세계에 의료한류의 파워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후에도 주요 국가 추가 지점 진출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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