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강동구 싱크홀 실종 남성, 심정지 상태 발견 "사과와 위로"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5 13:33

수정 2025.03.25 13:33

25일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싱크홀(땅 꺼짐) 사고 발생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2025.3.25/사진=뉴스1
25일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싱크홀(땅 꺼짐) 사고 발생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2025.3.25/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 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 꺼짐)에 매몰된 오토바이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강동소방서는 25일 오후 현장 브리핑에서 "17시간의 사투 끝에 오전 11시 22분께 땅 꺼짐 현장에 발생한 싱크홀 중심선을 기점으로 50미터 떨어진 점에서 30대 남성을 발견했다"며 "좋은 소식을 알리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강동구청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는 “유가족께 사과와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밀 종합 조사를 통해 사고의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인 조사 후 도로를 신속히 원상 복구해 차량 통행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강동구청과 소방당국은 지하철 9호선 공사와 싱크홀의 연관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께 명일동의 한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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