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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너무너무 고맙다"…'영덕 산불' 주불 완진에 주민들 ‘환호’

뉴스1

입력 2025.03.28 15:27

수정 2025.03.28 15:43

28일 경북 영덕군 산불 진화를 위해 경찰청 수리온 헬기 등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2025.3.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8일 경북 영덕군 산불 진화를 위해 경찰청 수리온 헬기 등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2025.3.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8일 신속기동부대인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경북 영덕군 영덕읍 천전리 산불 피해현장에서 잔불 정리 작업을하고 있다. 2025.3.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8일 신속기동부대인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경북 영덕군 영덕읍 천전리 산불 피해현장에서 잔불 정리 작업을하고 있다. 2025.3.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8일 경북 영덕군 영덕군민운동장에 산림청 등 산불진화 헬기가 출동을 준비하고 있다. 2025.3.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8일 경북 영덕군 영덕군민운동장에 산림청 등 산불진화 헬기가 출동을 준비하고 있다. 2025.3.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 "새벽에 잠시 내린 2mm의 비가 이렇게 큰 효과가 있을 지 몰랐니더."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25일 강풍을 타고 영덕군까지 확산됐던 주불이 잡혔다.

산림청은 이날 S-64 초대형 헬기와 경찰과 소방 수리온 헬기 등 26여 대를 집중 투입, 오후 2시 30분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했다.

주민들은 "하늘이 너무너무 고맙다"며 "이번 만큼 비를 간절히 기다린 적 없었다. 강수량이 2mm 이내라는 기상청 예보를 듣고 혹시나 했는데 자연의 힘이 이렇게 위대할 줄 몰랐다"며 하늘을 올려다봤다.

'산불이 완전히 꺼졌다'는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너무 반갑고 진화에 나섰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경기도와 부산 등 전국에서 달려와 밤샘 작업으로 뜬 눈으로 보낸 119대원과 경찰, 진화대원 등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덕 국민체육관 이재민 대피소에 있던 매정리 주민은 "이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 불이 넘어올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숨이 찬다"고 했다.

영덕군은 아직 불씨가 남아있을 위험이 있는 현장에 해병대와 육군 등 병력을 지원받아 뒷불 정리에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산림 8050ha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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