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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멜트 접착 복합필름 양산 평가 착수
전자·디스플레이 산업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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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B2B 산업자재 전문 유통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자회사인 아이엠테크놀로지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재, 부품, 장비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3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엠테크놀로지는 이번 국책사업 선정을 통해 디스플레이 열 관리 효율에 특화된 디스플레이 패널용 핫멜트 접착제 복합필름의 양산성능을 본격 검증할 계획이다.
최근 PC 및 스마트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와 컴퓨팅 기능이 결합된 제품이 증가하면서 한정된 공간에서의 발열 집중도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대형 TV와 고성능 모니터에서 발생하는 국부적 열집중 현상은 제품의 화질 저하와 수명 단축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디스플레이 패널에는 그라파이트 방열시트가 방열 및 열 평형을 위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데, 아이엠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핫멜트 접착제 복합필름은 기존 그라파이트 시트의 접착력을 높이면서 패널에 안정적으로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신뢰성 필름이다.
아이엠테크놀로지는 지난 2023년에도 소부장 사업을 통해 플렉시블 패널 고정용 필름의 양산성능평가를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화웨이, 샤오미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해외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국내에서는 힌지 제조사와 협력해 추가적인 응용 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고객사인 삼성그룹사의 스마트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이차전지,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에 해당 제품의 적용을 제안하고 있다. 해외 양산처 공급도 추진 중이다.
오흥선 아이엠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복합필름 개발은 디스플레이 방열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현재 삼성의 대형 패널 방열 소재 적용을 위한 양산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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