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 원주서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강원도, 반도체산업 새역사 쓴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1 15:43

수정 2025.04.01 16:13

전국 최초 반도체교육원 내년 12월 준공
총 434억원 투입 지상 2층 규모 건립
고교생, 대학생, 기업 재직자 등 교육
김진태 강원도 지사가 1일 원주시 학성동 소재 반도체교육원 건립부지에서 열린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식에서 내빈과 함께 시삽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진태 강원도 지사가 1일 원주시 학성동 소재 반도체교육원 건립부지에서 열린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식에서 내빈과 함께 시삽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전국 처음으로 공공부문에서 434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는 한국반도체교육원을 설립한다.

강원자치도는 1일 원주 학성동 인근 부지에서 반도체 인력양성의 거점기관이 될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정하 국회의원(원주갑),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해 강원 반도체 산업의 순조로운 출발과 성공을 기원했다.

한국반도체교육원은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실습 공간으로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3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768㎡,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교육원 공간에는 국비로 지원된 반도체 공정, 측정분석, 설계, 확장현실(XR), 유지보수 장비를 구축해 실습 위주의 반도체 교육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한국반도체교육원은 고교생, 대학생, 기업 재직자 등 다양한 교육수요에 대응하는 종합 교육기관으로 강원자치도에 특화된 반도체 전후방 산업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자치도의 역사는 한국반도체교육원 전과 후로 나뉜다”라며 “그간 강원자치도는 자연환경과 부존자원을 갖고 살아왔지만 이제부터는 아무것도 없는 맨 땅에서 머리만 써서 살아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DB하이텍, 인텔 코리아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여기 계신 분들의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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