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퓨얼셀-삼천리 "중저온 SOFC로 승부수"…수소발전 확대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3 17:00

수정 2025.04.03 17:00

전력 효율 높인 620℃ 연료전지 연내 양산
선박용 SOFC 실증도 본격화
이승준 두산퓨얼셀 상무(오른쪽)와 박종현 삼천리 이사가 3일 '중저온형 국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이승준 두산퓨얼셀 상무(오른쪽)와 박종현 삼천리 이사가 3일 '중저온형 국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퓨얼셀은 삼천리와 '중저온형 국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천리는 발전소 부지 확보와 개발을 맡고, 두산퓨얼셀은 SOFC 제품 공급과 시범사업 참여, 운영 등을 수행한다.

두산퓨얼셀이 상용화를 앞둔 중저온형 SOFC는 기존 제품보다 작동 온도를 약 200℃ 낮춘 620℃ 수준으로, 내구성과 전력 효율이 동시에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군산공장 내 50MW급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올해 안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삼천리와 협업을 통해 일반수소 입찰 시장에서 수주 범위를 확대하겠다"며 "제품 라인업 다변화와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퓨얼셀은 최근 수년간 일반수소 입찰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두산퓨얼셀은 선박용 연료전지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핵심 부품인 '셀스택'이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의 환경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300kW급 선박용 SOFC 시스템의 인증을 마친 후 납품에 들어갈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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