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도입 등 ITS 구축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과천시는 2021년과 2022년 ITS 구축사업 공모에도 연속 선정돼 매년 국비 15억원을 확보하며 재정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차세대 ITS 시템 구축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왔다.
과천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 15억원과 시비 10억원을 투입해 내년에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운영하는 ‘스마트교차로’ 설치(18곳) △타 지자체에서도 긴급차량 신호우선권이 부여되는 ‘광역긴급차량 우선 신호’ 설치(1식) △‘우회전 차량 보행자경고시스템’ 확대(5곳) △‘교통 및 돌발상황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7곳)을 추진한다.
특히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교차로에 방향별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설치해 자동차 속도, 차량 종류, 대기행렬 등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신호체계가 자동 운영돼 교차로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다.
과천시는 스마트교차로가 도입되면 출퇴근 시간 혼잡한 교차로 통행 여건을 크게 개선돼 시민 교통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2일 “지능형교통체계는 수동적인 교통체계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교통체계를 구축해 시민 교통편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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