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 인사 각각 선임해 지역 안배
"당내 통합 위해 李 의중 반영된 인사"
"당내 통합 위해 李 의중 반영된 인사"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을, 정책위의장에 이개호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선은 지역 안배와 당내 통합을 위한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대덕구청장은 대전에서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한 원외 충청 여성 인사다.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에서 환경 운동을 펼쳤으며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여성의 정치참여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는다.김민석 전 정책위의장 후임으로는 이개호 의원이 임명됐다.
인선과 관련해서는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 당무위원회에서 인준할 예정이다.
한편 권 수석대변인은 박 전 구청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예고하며 일각에서 비명계 공천 배제 우려를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들을 감안한 것은 아니다"라며 "충청 지역의 대표적 여성 의원,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을 봐달라"고 선을 그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