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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컴라이프케어,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시설 소방설비 의무화..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생산↑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3 10:00

수정 2024.08.13 10:00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전기차 화재 예방 방지를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컴라이프케어의 주가가 장중 오름세다. 전기차 화재 방지 장비를 출시한 사실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다.

13일 오전 9시 59분 현재 한컴라이프케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70% 오른 5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시갑)은 공동주택 주차장 등에서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과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수조와 소방설비 등을 함께 설치하도록 하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공동주택의 주차장은 지하에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 지하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지하 시설은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워 화재 시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기차 화재 현황'에 따르면, 2019년 7건에서 2023년 72건으로 5년 만에 10배 이상 폭증했으며 화재 장소에서도 지하 주차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해 7월 전기차 화재 방지 장비를 출시했다.
이 장비는 화재시 차량을 위에서부터 포로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질식소화포다. 이는 화염 확산을 방지하고, 연소 시 연기 발생을 차단함으로써 대피 경로 확보 역할도 한다.
지하 주차장이나 터널 같은 장소에서 전기차에 불이 난 경우 쓸모가 있어 소방기관과 아파트, 대형 건물 등에서 수요가 높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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