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김가네' 김용만 회장, 여직원 성폭행 시도 혐의로 입건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4 10:08

수정 2024.11.14 10:08

김용만 김가네 회장/사진=김가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김용만 김가네 회장/사진=김가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파이낸셜뉴스]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회식에서 만취한 여직원을 유사강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7월 김 회장에 대해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돼 입건 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2차에 걸쳐 진행된 회사 회식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술을 강권했고,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한 여성 직원을 인근 모텔로 옮겨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김 회장은 저항하지 못하는 직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고 유사강간과 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회장은 사건 이후에도 직원에게 계속된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이 이를 거부하자 김 회장은 서로 외부에 이 사건을 발설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제시했다.
해당 직원은 실직을 우려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사건이 사내에 알려지며 직원은 1년여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하고 김 회장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