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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 패밀리' 최태준 "보육원에서 나와 건물과 20억 모았다" 고백(종합)

뉴스1

입력 2024.11.17 21:27

수정 2024.11.17 21:27

KBS 2TV '다리미 패밀리'
KBS 2TV '다리미 패밀리'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다리미 패밀리' 최태준이 다시 세탁소로 돌아왔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에서는 차태웅(최태준 분)이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차태웅은 미국에 있는 친모 노애리(조미령 분)를 만나러 미국에 갔다. 노애리에게 지승돈(신현준 분)과의 이야기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전부 알게 된 차태웅은 격분했다. 차태웅은 "왜 이제 와서 이런 짓을 하는 거냐"고 물었고, 노애리는 "사실 3년 전에 널 보러 갔었다, 나 때문에 그러고 사나 싶었지만 그땐 염치가 있어 돌아왔는데, 지금은 죽어도 보러 와줄 사람 없다"라며 사정을 설명했다.


노애리는 암 투병 중이었다. 그는 자신이 죽으면 물려줄 유산을 차태웅에게 미리 전해주기 위해 부른 것이었다. 그러나 차태웅은 돈을 거부하며 "내 인생에 끼어들지 마, 그 이야기 하러 온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죽기 직전이라는 말 거짓말이지? 죽으려면 얌전하게 죽어"라며 강하게 밀어붙였다. 이에 노애리는 차태웅의 이름을 부르며 "폼 잡지 말고, 가면 생각 날 걸? 이제라도 네 아버지 밑에 들어가서 외롭지 않게 살아"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한국으로 돌아온 차태웅은 고봉희(박지영 분)네 세탁소를 찾았다. 고봉희의 가족은 말없이 떠난 차태웅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차태웅이 가족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가족들은 서운함을 드러내며 "우리가 너한테 돈 꿔달라고 할까 봐 감쪽같이 속였냐, 우린 너한테 손 안 벌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차태웅은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차태웅에게 고봉희는 "너 여기 건물주라며, 왜 여기서 궁상떨고 있니, 나가서 살아"라고 말했다. 차태웅은 "죄송하다,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라며 "여기서 아들처럼 지내는 게 좋았는데, 거리 두고 나가라고 하실까 봐 못했다"라고 속사정을 이야기했다. 이어 자신의 친모인 노애리를 만나고 온 이야기를 하며 "저한테 엄마는 세탁소 사장님 고봉희 씨뿐"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다녀왔는데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며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차태웅은 고봉희와 이차림(양혜지 분), 안길례(김영옥 분), 이만득(박인환 분)과 함께 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가족들은 차태웅에게 더 이상 숨기는 것은 없느냐며, 실제로 총재산은 얼마냐고 물었다. 그러자 차태웅은 보육원에서 나올 때 받은 자립정착금 500만 원에 밤낮으로 번 돈을 모두 모아 투자 공부를 했다며, 현재 총 가진 돈은 주식 20억 원 정도와 고봉희의 세탁소 건물 한 채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차림은 태세를 돌변하며 "오빠 나 좋아하지?"라고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차태웅은 이에 대해 "아니"라고 딱 잘라 거절했다.
가족들 또한 "차림아 속 보여, 남자로 보고 싶냐, 돈 많다니까?"라며 이차림을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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