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박찬대 "與, 탄핵 기각 강변하며 헌재 공격... 당 해산·의원직 사퇴가 바람직"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3 09:47

수정 2025.03.13 09:47

국민의힘 향해 "극우 집단의 자태 기승"
"헌재 부숴버리자더니 사전 답사 갔나"
"헌재, 신속하게 결정 내려야 혼란 수습"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러 간 것에 대해 "얼마 전 어떤 의원이 헌법재판소를 부숴버리자더니 단체로 사전 답사를 갔나"라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계속 겁박할 거라면 차라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말처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당을 해산하는 게 바람직할 듯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탄핵 기각을 강변하고 헌법재판소 공격을 공언하는 국민의힘, 극우 집단의 자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로 12·3 내란사태가 발발한지 100일째"라며 "하지만 윤 대통령이 구속 취소로 감옥에서 풀려나며 대한민국이 불필요한 혼란과 분열의 늪으로 빠졌다"고 짚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헌법재판소를 향한 압박을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의원은 헌법재판소 앞에 돗자리를 깔고 앉은 것도 모자라 '민주당을 막을 길은 국회 해산뿐이다, 총사퇴하자'는 등 망발을 뱉으며 극우 세력 선동에 나섰다"며 "나경원 등 국민의힘 의원 수십 명은 헌법재판소 앞으로 몰려가 헌법재판소를 겁박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는 길이 국가적인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는 길"이라며 "우리 국민의 바람은 하루빨리 윤 대통령을 파면하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헌법재판소의 빠른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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