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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구제역 추가 발생에 "체계적 차단 대응"

뉴스1

입력 2025.03.15 13:40

수정 2025.03.15 13:40

김영록 전라남도지시가 15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구제역 확산 방지 긴급 방역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15/뉴스1
김영록 전라남도지시가 15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구제역 확산 방지 긴급 방역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15/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영암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방역 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열어 체계적 차단관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암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반경 3㎞ 방역지역 내에서 3건(발생 장소는 5곳)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주재한 도-시군 구제역 확산 방지 긴급 방역 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통해 "우제류는 덩치가 커 훨씬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며 "대처 매뉴얼을 잘 숙지해 관리하는 등 비상한 각오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농장 단위 분뇨·사료 등 축산차량 통제 및 거점 소독시설 통과 여부 확인, 외부인 출입 통제, 소독 철저, 축산인 간 모임 금지를 비롯한 방역·소독 원칙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농가에 알려 잘 지키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역학조사를 신속히 하되, 축주 접촉자와 차량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철저하게 데이터 관리를 하고 살처분 사후 조치도 빈틈없이 잘 이뤄지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회의 뒤엔 영암군 재난대책본부 현장을 방문해 방역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전남도는 이날 영암에서 구제역 관련 추가 의사 환축 발생 즉시 초동방역팀과 도 현장 지원관을 투입해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체적 발병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3건은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도는 "해당 농장들은 모두 1차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3㎞ 이내에 위치해 있다"며 "최초 발생 당시 방역지역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최초 발생 농장과 달리 구제역 추가 발생 농장에선 양성축만 신속히 살처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전 시군에선 구제역 백신접종을 시작했고, 영암군과 인접한 목포·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무안 등 7개 시군 등엔 부족한 백신 47만 분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즉시 공급받았다고 전남도가 전했다. 영암군 3㎞ 내 방역지역 내 사육 농가에 대해선 이날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현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구제역은 백신접종과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막을 수 있다"며 "우제류 농가에선 전 두수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방역 기관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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