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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대비 공식 ‘美주식 + 채권’···ACE ETF 3종 7000억대로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7 11:16

수정 2025.03.17 11:16

ACE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주식과 채권을 섞은 한국투자신탁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3종이 7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17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ACE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등 3개 상품 합산 순자산총액(14일 기준)은 70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ACE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가 순자산 3364억원으로 가장 컸다. 지난 2022년 8월 상장한 이 상품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미국 단기 채권을 3대 7 비율로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비교지수는 ‘S&P500 and Short-Term Treasury 30/70 Blend Index’다.



역시 2022년 8월 동시 상장한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2028억원)’는 나스닥100 지수와 미국 단기 채권 투자 비중을 3대 7로 가져간다. 비교지수는 ‘NASDAQ100 US T-Bills 30/70 Index’다.

같은 해 11월 상장한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1617억원)’는 엔비디아와 국내 채권을 3대 7 비율로 담는다. 단일종목형 ETF인 만큼 국내 ETF 중 엔비디아 개별 종목 투자 비중이 가장 높다. 기초지수는 ‘Bloomberg Blended NVIDIA Equity and Korean Bond Total Return Index’다.

낮은 변동성이 이들 상품 특징이다.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채권을 함께 투자하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심화할 때 개별 주식 및 주식형 ETF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폭을 보인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 투자 비중을 크게 가져가는 만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들 3종은 최근과 같이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시기에 포트폴리오에 담기 적합한 상품”이라며 “성장성 높은 미국 주식을 채권과 함께 투자한다는 점에서 극심한 변동성 혹은 하락장에서도 개별 주식이나 주식형 ETF 대비 하방 압력을 덜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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