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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살고 싶다..."라이딩는 무슨, 여긴 걸어서 다 해결"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9 10:33

수정 2025.03.19 10:33

수도권 초중고 모든 학군 갖춘 '원스톱 학세권' 눈길
용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마린 투시도. 대한토지신탁 제공
용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마린 투시도. 대한토지신탁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도보권에 자리한 이른바 '원스톱 학세권'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학습 분위기 조성에도 유리한 장점으로 지역 평균을 크게 웃도는 높은 집값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1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소재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힐' 전용 84㎡ 실거래가는 7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1월(6억5000만원)보다 9000만원(13.8%)이 올랐다. 이 아파트는 바로 앞에 이음초·중·고교 등 모든 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인천 검단신도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6억3517만원으로 전년 대비 4340만원(7.3%)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청약시장에서도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는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기 과천에서 분양한 '프레스티어자이'는 172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3건의 청약신청이 몰려 평균 5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도보 거리에 문원초, 문원중, 과천고, 과천외국어고, 과천여고 등 모든 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같은 달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센트리폴 3BL'은 61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957건의 청약 접수가 신청돼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인근에 송도초, 옥련중, 옥련여고, 송도고 등 모든 학군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 경기·인천 전체 민간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4.78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토지신탁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5동 새한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용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마린' 견본주택을 지난 14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도보권에 신선초와 용현초를 비롯해 신흥중, 용현중, 인항고 등 모든 학군이 자리한 원스톱 학세권이다. 지하 3층~지상 41층 2개동, 아파트 전용 59·73·76㎡ 총 252세대 중 196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오피스텔은 전용 68·80㎡ 76실 규모로 건립된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서는 롯데건설이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용 65~84㎡ 총 720세대를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인근에 신풍초, 풍무중·고, 금파중, 사우고 등 학군이 다양하고 사우역 일대에 조성된 사우학원가도 가깝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에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를 4월 중 공급한다. 이 단지는 주변에 평동초를 비롯해 호평중·고 등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위치한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서는 현대건설이 오는 4월 중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전용 39~84㎡ 총 1816세대 중 59·84㎡ 674세대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호원초가 위치하며 주변에 호원중, 회룡중, 상우고 등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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