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AI 허브로 도약"…인천공항, 개항 24주년 맞아 미래 비전 선포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8 17:01

수정 2025.03.28 17:01

AI 데이터센터부터 자율주행 셔틀까지 '인천공항 4.0 시대' 본격 개막 예고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인천공항 개항 24주년 기념식 및 항공 인공지능(AI) 혁신허브 비전 선포식'에서 공사의 항공 AI 혁신허브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인천공항 개항 24주년 기념식 및 항공 인공지능(AI) 혁신허브 비전 선포식'에서 공사의 항공 AI 혁신허브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은 개항 24주년을 맞아 '항공 인공지능(AI) 혁신허브'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공항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인천공항 4.0 시대'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인천공항 개항 24주년 기념식 및 항공 AI 혁신허브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항공 연구개발(R&D) 및 비즈니스 센터 조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항공 AI 혁신허브 비전이 발표됐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한 특별 영상을 통해, 항공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인천공항 4.0 시대의 미래 구상을 소개했다.



앞서 진행된 제안공모에서는 서울대, 카이스트, SK텔레콤, LG CNS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우수 제안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엔비디아 솔루션 기반의 공항 운영 고도화, 50여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AI 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행사에 맞춰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셔틀도 시범 운행에 돌입했다. 제1·2 여객터미널 간 연결도로를 시속 80㎞로 주행할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로 운영된다.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의 교통 허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 국민, 그리고 모든 공항 종사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AI 혁신허브 구축을 통해 미래 공항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제9회 ICN 어워즈'에서는 공항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우수 기업 21곳과 친절 직원 10명이 시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CJ프레시웨이 소속 안창수 씨(44)는 퇴근 중 허리 디스크로 쓰러진 승객을 자택까지 직접 데려다준 미담으로 '친절왕'에 이름을 올렸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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