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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에 억만장자 비명…500대 부호, 하루 302조 증발

뉴스1

입력 2025.04.04 09:48

수정 2025.04.04 09:48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로 전 세계 금융 시장이 휘청이면서 전 세계 부호들의 재산도 상당한 피해를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현지시간) 세계 500대 부호들의 재산이 하루 동안 2080억 달러(약 302조 원)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13년 역사상 일일 기준으로 네 번째로 큰 감소폭이며 코로나19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지수에 포함된 인물 중 절반 이상이 재산 손실을 입었으며 평균 감소폭은 3.3%에 달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각각 179억 달러와 159억 달러의 재산을 잃으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 밖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10억 달러 △미국 중고차 매매 플랫폼 카바나의 CEO인 어니스트 가르시아 3세는 14억 달러 △쇼피파이 공동 창업자인 토비 뤽케가 15억 달러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토오에헤네시(LVMH) 회장은 60억 달러 △중국 신발 위탁 제조업체인 화리그룹의 장충위안 회장은 12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반면 멕시코의 통신 재벌인 카를로스 슬림 회장은 멕시코가 미국의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자산이 5% 늘어 855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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