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행,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 사표 반려
민주 "사퇴쇼 한번으로 충분…즉시 수리해야 마땅"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6. suncho21@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5/202504051145326408_l.jpg)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전날(4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 15명의 사표를 반려한 데 대해 "내란대행이 아니라면 즉시 사표를 수리해야 한다"고 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수괴 참모들의 집단 사퇴쇼, 한번으로 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파면되었으니 그의 참모들도 운명을 같이 하는 것이 상식이고 국민의 요구이지만 한 총리는 그들을 감싸안았다"며 "대통령실 고위 인사들은 윤석열의 폭주를 막지 못했고, 다수는 내란을 부추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총리가 사표를 받지 않겠다는 이유는 더 가관이다. 경제·안보 상황이 엄중해 '한 치의 국정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며 "윤석열의 참모들 중 어느 누가 국정 공백을 메워왔는가. 또 지난 넉 달 동안 국민 세금으로 월급 따박따박 받아가면서 한 공무가 대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이후에도 국회와 수사기관의 내란 대응을 사사건건 방해해 온 내란수괴 참모들"이라며 "지난해 말 최상목 부총리가 대행일 때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을 임명했다고 반발하며 사의를 표했던 적이 있다.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막아내기 위한 집단행동이었고 최상목 길들이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사의 표명과 대행에 의한 반려라는 연극을 재탕하고 있다. 쫓겨나고 수사 받아야 할 이들이 아직도 공직자라는 사실에 분노해온 민심을 조금이라도 존중한다면 즉각 수리해야 마땅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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