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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 이제훈, 박형식·서강준 자리 잡은 금토극 판 흔들까

뉴스1

입력 2025.03.07 16:14

수정 2025.03.07 16:14

배우 이제훈 ⓒ News1
배우 이제훈 ⓒ News1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SBS '보물섬' 제공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SBS '보물섬'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이제훈이 박형식과 서강준이 자리 잡은 '금토극 전쟁판'에 뛰어든다.

이제훈 주연의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연출 안판석)이 8일 처음 방송된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 윤주노(이제훈 분)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다. 일상에 녹아들어 있는 협상, 그중에서도 가장 고도화된 협상의 기술을 요하는 M&A를 중심 소재로 기업뿐만 아니라 사람 사이의 갈등까지 다룬다고 해 방송 전부터 이목이 쏠렸다.

특히 '협상의 기술'은 '멜로 장인' 안판석 감독의 오피스물이라 드라마 팬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섬세한 연출과 치밀한 디테일로 리얼리티의 대가라 불리는 안 감독이 오피스물을 어떻게 그려낼지에도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 여기에 이제훈을 비롯해 성동일, 장현성, 오만석, 김대명 등 쟁쟁한 배우들이 힘을 실어 더욱 기대가 높다.

하지만 경쟁 상대가 만만찮다. 토요일 동 시간대에는 지상파 금토극인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과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극본 임영빈/연출 최정인)이 이미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을 그리는 '보물섬'은 초반부터 주인공이 고난을 겪으며 복수를 다짐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가 호평을 받으며 4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서강준 주연의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로, 금괴 찾기를 소재로 한 스릴러와 경쾌한 코미디, 두 주인공의 로맨스가 적절한 밸런스를 이루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덕분에 4회가 8.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받는다.

이미 두 드라마가 재미로 입소문을 타고 탄탄하게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의 기술'이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상황. 쉽지 않은 상황에도 '협상의 기술' 측은 자신감이 넘치는 모양새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제훈은 "보통 제작발표회를 하면 '이 작품을 어떻게 봐주실까' 궁금증이 가득한데,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자랑스러움이 느껴진다"라며 "대한민국에 이런 드라마가 또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고무적인 마음이다, 너무 기다려지고 이 작품을 자신 있게 권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웰메이드를 자신한 '협상의 기술'이 치열한 금토극 전쟁터에서 존재감을 발산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협상의 기술'은 8일 오후 10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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