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JK김동욱 "산불로 눈물 흘리는데 촛불집회서 노래 한심"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8 11:37

수정 2025.03.28 11:37

"사진 찍으러 가는 정치인이나 촛불집회 노래하는 가수 선배나"
사진=JK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사진=JK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가수 JK김동욱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촛불집회에 참가한 가수 이승환을 비난했다.

JK김동욱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도 음악인으로 내세울 거라곤 1도 없지만, 전국이 산불로 피·땀·눈물을 흘리는 이 상황에서 사진 찍으러 가는 정치인이나 촛불집회라고 노래하는 가수 선배나 참 한심…할 말을 잃었다”고 적었다.

JK김동욱이 언급한 “가수 선배”는 이승환으로 추측된다. 이승환은 전날 밤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지정과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에 무대에 올랐다.

이승환은 이날 무대에 올라 “답답한 마음에 주최 측에 먼저 연락을 드렸다”며 “오늘 우리 노래와 외침과 바람이 헌재에 가 닿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초조하고 불안한 민주 시민에 위로의 마음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노구를 이끌고 다시 무대에 섰다”고 강조했다.

앞서 캐나다 국적자인 JK김동욱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속에서 잇단 대통령 지지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윤 대통령이 체포됐을 땐 “대한민국 법치가 무너져 내린다”고 했고, 최근엔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법을 무작위로 어기는 종북세력과 반대로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의 테두리안에서 법을 지키며 자유를 수호하는 우리 애국 시민들의 뜻은 전 세계를 울릴 것이며 대통령의 안타깝지만 현명한 결정을 믿어의심치 않고 이 사태는 미친듯이 치솟고 있는 지지율에 반드시 반영될 것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자 지난 27일 SNS에 “앞으로 죄 지어도 판사 잘 만나길 빌어봐”, “법은 없고 정치쓰레기들만 난무하는 나라”라는 성토 글을 올리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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