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 조기 진화와 주민 안전 與野 한 목소리

[파이낸셜뉴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조기 진화와 주민 안전을 기원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고 일부 주민이 연기를 흡입했다는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진화에 나선 관계자들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의힘은 피해 복구와 지원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 역시 “산불 확산 위험이 큰 상황에서 당국은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정상 부근 강풍으로 불길이 번질 우려가 커서 일분일초라도 빨리 불을 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밤새 사투를 벌인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불길이 완전히 잡힐 때까지 끝까지 힘을 내달라”고 격려했다. 그는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빨리 일상과 소중한 보금자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에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긴급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이날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진화율은 70% 수준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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