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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내일부터 광화문 천막당사 설치...25일에라도 尹 파면 결정 내리길"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3 11:39

수정 2025.03.23 11:39

韓·尹 탄핵 선고 앞두고 헌재 압박 수위 높이는 민주
'尹 신속 선고 촉구 결의안' 처리 위한 전원위 추진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며 "내일부터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헌법재판소는) 당장 25일에라도 파면 결정을 내리길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 선고가 늦어지면서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이 가중되고 있고, 경제 피해도 커지고 있다"며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극우집단의 물리적 폭력과 정치테러가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광화문 천막당사를 내란 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겠다"며 "대한민국의 최우선 과제인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내일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심판 선고를 내린다고 한다.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던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이라며 "헌법 수호 기관으로서 헌법재판소가 책임 있게 이 혼란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라는 헌법재판소의 책무를 회피하지 말고 단호하게 결정을 내릴 때"라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과 이를 처리하기 위한 전원위원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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