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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산불피해 현장점검…"산불피해 복구할때까지 아낌없이 지원"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8 17:15

수정 2025.03.28 17:15

역대 최대규모 피해 수준...기후위기 맞춰 산림정책 개편
고령층 거동불편자 조기대피 필요.. 임시주거시설 제공
산림 소방 군 지자체 관계자불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권한대행, 안동 산불 주민대피소 방문 (안동=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경북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119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2025.3.2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끝)
한덕수 권한대행, 안동 산불 주민대피소 방문 (안동=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경북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119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2025.3.2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끝)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8일 "산불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모든 재정적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경북 안동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찾아 산불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이어 안동실내체육관 내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현장에서 임상섭 산림청장으로부터 진화 현황을,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로부터 주민 대피 및 구호 상황을 각각 보고 받은 뒤 “위험한 산불 진화 현장에서 진화에 힘쓰고 계신 산림, 소방, 군, 지자체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며 “어렵지만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하여 앞으로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내린 비에도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불씨가 남아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그러나 현장에서 밤낮없이 진화를 이어가고 있는 인력 덕분에 다소 진전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산불 피해는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이라며 "사망자 수, 이재민 수, 피해면적 모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최대 규모의 피해 수준"이라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여당과 대통령 권한 대행을 했던 경제 부총리, 용산의 정책 실장, 관계 부처 장관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며 "많은 수의 이재민들에 대해 어떻게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지, 이에 따른 재정 지원을 비롯해 산불 예방 문제부터 산불 대책에 대한 개편 작업등을 논의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 산불이 상시화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산불 예방부터 대응, 복구에 이르기까지 산림 정책 전반을 기후위기에 맞춰 전면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령자·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을 겨냥한 선제적 보호 체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사망자와 중상자의 대부분이 고령층과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었다. 읍면동 공무원, 이장단, 경찰 등이 최선을 다해주셨지만, 앞으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조기 대피와 밀착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산불 진화가 장기화되면서 이재민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제공과 생필품 지원에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히 챙겨보라"고 주문했다.

한 권한대행은 “모두 힘을 모아 재난을 수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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