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4대 과학기술원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강의를 '실시간 온라인 강의' 등 원격수업을 추진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13일 개강일 부터 최소 4월 또는 최대 한 학기동안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강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김강욱 GIST 교학처장은 "GIST는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3월부터 전 과목 온라인 수업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GIST는 온라인 수업에 실시간 화상채팅 형태인 줌(ZOOM)과 스카이프(SKYPE)를 사용할 예정이며, Moodle 프로그램 기반의 자체 온라인 수업 시스템인 학습관리시스템 GEL에 교수가 직접 녹화한 후 편집한 동영상과 외부영상을 업로드하고, 포럼기능을 이용해 질의 응답을 활용한다. 또한 MOOC 등의 기존 학습자료도 활용한다. 실시간 원격수업 방식으로는 줌과 스카이프를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GIST는 개원 이래 전과목을 영어 수업으로 진행했으나 이번 학기의 경우, 온라인 강의시 의사전달 효율성의 극대화를 고려해 한국어 수업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이에 따라 GIST는 완벽한 온라인 수업 실시를 위해 11·12일 이틀간 GIST 오룡관에서 일대일 튜터링 방식으로 온라인 강의 시연회를 개최한다. 참석대상자는 올해 1학기 강의 교원 및 교과목 담당 조교이며, 전 참석자는 마스크 필수 착용 및 입구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검사를 마쳐야 하며 다른 참석자들과 일정 거리를 확보한 후에 착석하도록 안내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KLMS에 교수가 제작한 동영상을 올리고 게시판으로 질의응답 받는 '비실시간 원격수업'과 교수와 학습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실시간 원격수업'을 혼합해 운영한다. 실시간 수업의 경우, 줌을 사용할 계획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블랙보드'에서 제공하는 콜라보레이트 울트라 기능을 활용한 실시간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스 서비스를 도입해 동시 접속자 수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실시간 강의가 가능하다. 강의 자료를 사전에 녹화해 등록하거나 MOOC 등을 활용하는 기존 방식도 함께 운용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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