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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 내년 3월 복귀 하나..의정갈등 이후 첫 총회 열어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5 15:56

수정 2024.11.15 15:57

15일 오후 5시 50분까지 의대생 280명 확대총회
1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점 지하1층 리젠시홀에서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소속 학생들이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1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점 지하1층 리젠시홀에서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소속 학생들이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15일 총회를 열고 내년 3월 학교 복귀 여부를 논의한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협은 지난 2월 의정갈등 발생 이후 처음으로 서울 강남구에 있는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점 지하1층 리젠시홀에서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열고 의정갈등 사태를 어떻게 끝낼 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5시 50분까지 진행되는 총회에는 전국 40개 의대 학년별 대표 등 280여명이 참여한다. 의대협은 △시국 문제 규정 △향후 협회 행보 △회원 권익 보호 △시국 문제 종결 방식 등 4개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목을 받는 안건은 '시국문제 종결 방식의 안'이다.
이를 통해 학교 복귀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다만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날 치러지면서 의대생들이 지속 요구했던 2025학년도 증원 철회가 어려워진 만큼 복귀 약속 등의 전향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계에서는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이 그간 소외된 전공의·의대생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한 만큼, 의대협이 전공의 단체와 함께 의협 비대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의대협은 지난달 29일 교육부가 의대생 휴학 승인 여부를 대학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을 때도 “여태껏 휴학계를 막고 있던 것은 교육부였음을 학생들은 잊지 않을 것이고, 그 외 변한 것은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적법한 휴학계를 승인하는 것은 당연지사라는 것이다.


의대협은 이날 총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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