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육군 제2군단 특공연대가 경북 상주 소재 함창고 학생과 인솔 교사 등 96명을 대상으로 병영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부대 측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난 2일 병영 체험 입소식을 마친 뒤 휴전선 155마일 중앙에 있는 칠성전망대에 올랐다.
이튿날엔 아침점호를 시작으로 팀 단위 제식훈련, 유격훈련 PT 체조, 장애물 극복 등을 했다. 마지막 날엔 특공연대 대테러 팀의 작전 시범을 견학하고 장비를 체험했다.
이번 병영 체험에 참여한 함창고 1학년 박대훈 학생은 "학교에서 결코 배울 수 없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며 "대한민국의 소중함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문용 2군단 특공연대 흑룡대대장(중령)은 "이번 병영 체험이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건전한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단결력과 협동심을 배양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군단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7월 15일 경북 함창중·고등학교에서 창설됐다. 이를 인연으로 함창중·고등학교와 2002년 자매결연했다. 이후 군단은 2004년부터 매년 특공연대에서 함창고 학생 대상 병영 체험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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